
금본위제란? 금을 증명 도구로 화폐가치의 비율을 정해 지폐를 발행하는 제도이다. 금화는 '본위화폐(本位貨幣)'로 불리며, 금화와의 교환이 보증되는 지폐를 '태환지폐(兌換紙幣)'라 한다. 따라서 태환지폐의 발행은 발행자가 갖고 있는 금의 양에 제한받는다. 금본위제가 국제적으로 확산한 계기는 1816년 영국의 화폐법에서 소브린 금화가 제정된 때이다. 영국은 1790년대부터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인해 물가가 급등하여 보유하고 있던 금의 양이 격감하자, 1979년 은행의 금 태환을 정지했다. 이 시기에 은행의 태환 재개를 둘러싸고 발생한 통화학파와 은행 학파의 대립은 은행 학파가 승리하여 1816년에 태환을 재개하였고, 1817년부터 소브린 금화를 발행함과 동시에 은화는 보조화폐가 되었다. 이후 태환은 다시 한번..
경기(business conditions)라는 단어는 일상적으로 경제적인 형편을 뜻하는 말로 자주 사용된다. 기업들은 매출이 늘고 채산성이 좋아지면 경기가 좋다고 인식할 것이고, 가계는 임금이 인상되거나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이 올라 살림이 좋아지면 경기가 좋아졌다고 느낄 것이다. 국민경제 전체를 대상으로 보면, 경기가 좋다는 것은 생산, 소비, 투자 등의 경제활동이 평균 수준 이상으로 활발한 경우를 의미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는 항상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물가·고용이 상승하는 시기와 하락하는 시기가 주기적으로 순환을 반복하는 경제활동의 상황을 의미한다. 경기를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생산, 투자, 고용, 수출 등 경제 각 부문의 여러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법, 종합경..

경제학(Economics)이란 한정된 자원이라는 조건 아래,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연구하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이다. 경제학이 체계적인 학문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출판한 1776년 이후이다. 그 당시, 각 개인의 경제적 자유는 지금처럼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 않았다. 국가가 개인의 경제 활동을 통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세금, 수출입 규제 등은 체계적인 이론 없이 자의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애덤 스미스는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 능력을 강조하며, 개인이 사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사회 전체의 이익에 기여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는 국가가 개인의 경제 활동에 개입하지 않아도 시장에서의 가격 조정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다고 주장했다. 이런 시장의 기능..